[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최근 해외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에 비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주식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3일 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흥시장의 4월 강세는 추세적인 상승이라기보다는 장기간의 자금유출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데 따른 단기적인 가격조정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바이오테크와 인터넷 관련주 고평가 논란속에 급락했던 미국 시장은 연준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경기개선이 재확인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독일 등 유로존 지역은 유럽의회 선거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이같은 글로벌 증시 전망을 토대로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수익성 등을 감안해 꼽은 해외 유망주식 중에서 애플은 하반기 아이폰6 출시를 통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됐다.
이준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6가 기존 4인치보다 큰 4.7인치와 5.5인치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혈액제제 전문 바이오 회사인 백스터는 투석시장 진출과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 장기 지속형 혈우병 치료제(BAX855) 임상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혈우병 치료제의 브릭스(BRICs) 신흥국 진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씨티는 금융위기로 인한 손실ㅇ르 대부분 만회하고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이밖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엑손모빌과 신흥시장의 저가 스마트폰 수요에 힘입어 성장하는 미디어텍, 중국의 보험을 중심으로 하는 복합금융회사 핑 안 보험, 마카오 최대 카지노기업인 샌드차이나 등이 유망 해외 주식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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