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독일의 호전된 경제 성장률이 나온 이후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오전 8시30분 현재(런던시간)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40.06포인트(0.41%) 오른 9794.45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3.57포인트(0.20%) 상승한 6892.0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7.08포인트(0.16%) 오른 4508.12를 기록 중이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올 1분기 경제 성장률 예비치는 전분기 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7% 증가와 전분기의 0.4%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독일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책 지지 쪽으로 의견을 선회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힘을 실어줬다.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뱅크 총재는 최근 "독일 중앙은행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경기부양 의지를 나타냈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에 우크라이나 정정불안까지 가중되면서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CNBC는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주식보다는 안전자산이 인기를 끌었다고 보도했다.
유로존 경제 2위 국인 프랑스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 또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프랑스 통계청인 앙세(INSEE)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전 분기 대비 0.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증가에 하회하는 수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BMW자동차(0.81%), 포르쉐(0.65%), 폭스바겐(0.62%)가 오름세다.
영국의 전자유통업체 딕슨스리테일은 카폰 웨어하우스와 합병에 성공한 이후 1.10% 상승 중이다.
반면, 광산주인 엥글로우아메리칸(-1.07%), 리오틴토(-0.18%), BHP빌리턴(-0.15%)이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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