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9일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딛고 2분기부터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8% 감소한 4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1분기 캐시카우인 국내 리니지 매출 부진에 따라 이익 시장 예상을 대폭 하회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신작 게임 효과, 신규 시장 진출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길드워2 중국, 와일드스타 북미·유럽, 블레이드앤소울 일본과 리니지1 매출 회복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금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앤소울 TCG 등 모바일게임과 내년 4분기 상용화가 예상되는 리니지 이터널도 한국과 중국에서 흥행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신규게임의 로열티와 매출을 보수적으로 반영해도 매력적인 가격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리니지1, 길드워2, 와일드스타 등의 매출추정치 상향조정 가능성이 매우 높고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하반기 트래픽 증가와 더불어 로열티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오히려 현재가 매수시점이라는 의견이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작 모멘텀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은 과다하다고 판단되며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1분기 리니지 매출 부진은 일시적이며 중국 블소의 흥행은 예상보다 견조했다"며 "2분기에는 다양한 신작 출시가 집중돼 있고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2분기는 리니지 매출 회복과 해외 성과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30% 중후반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한 8866억원, 49.4% 증가한 영업이익 3067억원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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