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023.0원에 출발해 2.0원 내린 1022.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모멘텀 부족 속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지표 혼조세로 소폭 하락한 102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결제수요 유입으로 하락폭을 줄였으나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달러의 약세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를 키웠다. 하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022원선은 지지됐다.
이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로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당국의 경계감으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장 마감 직전 매도량이 늘며 2.0원 내린 10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지난주에 당국의 고강도 개입 여파로 1020원 초중반의 무거운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이 당국의 고강도 실개입에 대한 불안감으로 추가 매도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장중 호주중앙은행 의사록이 공개되는데 이후 아시아 통화 흐름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네고물량과 외국인의 코스피지수 순매수 지속 여부에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