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은 인천 신기시장에 '스마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배송 시스템'은 전통시장에 무인 택배함을 설치해 고객들이 구매한 물품을 가정으로 쉽고 빠르게 배송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ICT 기술을 적용해 '접수, 배송지 입력, 배송 요청' 등의 처리 단계를 대폭 축소해 전통시장의 운영 편의와 효율성을 높였다.
고객들은 시장에서 구매한 물품을 무인 택배함에 넣고 가입자 전화번호나 배송지 주소를 입력하기만 하면 2시간 이내에 인근 5km 지점까지 원하는 곳에서 물품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대형마트와 비교해 불편했던 전통시장의 배송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시장 고객들의 편의를 증진함은 물론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스마트 배송 시스템'은 ICT 융합형 벤처·창업지원 프로젝트인 '브라보! 리스타트'와 '전통시장 활성화'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행복동행'을 슬로건으로 서울 중곡시장과 인천 신기시장 등에 다양한 ICT 솔루션을 제공해 왔는데, 이번 '스마트 배송 시스템은' SK텔레콤의 '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주)파슬넷이 개발·참여한 것.
(주)파슬넷은 지난 9월 '브라보! 리스타트' 1기에 선정된 후 SK텔레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무인택배 시스템인 '미유박스'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번에 SK텔레콤이 추진한 '스마트 배송 시스템'의 취지에도 적극 공감해 개발을 맡게 됐다.
김정수 SK텔레콤 CSV 실장은 "이번 스마트 배송 시스템 구축은 창업자의 아이디어와 전통시장의 만남을 통해 창업 활성화는 물론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까지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를 위한 '행복동행' 노력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구축한 ‘스마트 배송 시스템’을 통해 전통시장 고객들이 구매한 물품을 가정으로 쉽고 빠르게 배송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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