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獨 지표 부진에 ECB 부양 기대감 고조..'혼조'
2014-05-24 01:00:54 2014-05-24 01:04:5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4.81포인트(0.07%) 밀린 6815.7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47.10포인트(0.48%) 상승한 9768.0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4.94포인트(0.33%) 오른 4493.15를 기록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 기대감을 높였다.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 Ifo는 5월의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11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111.2와 사전 전망치 110.9에 모두 못 미치는 결과다.
 
보리스 스클로스버그 BK자산운용 매니징 디렉터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로존의 회복 둔화로 기업 심리가 흔들린 것"이라며 "지금의 핵심은 ECB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올 것인가이다"라고 진단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유럽연합(EU) 의회 선거도 시장의 관심사다. EU 28개 회원국 3억8200만명의 유권자는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선거를 통해 751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금융거래세, 은행동맹 등 EU의 주요 현안을 다룰 의원들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반(反)EU 성향의 정당이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영국의 대형 은행인 바클레이즈가 1.27% 상승했다. 앞서 이날 영국 금융 당국은 금·은 가격 결정 조작과 관련해 바클레이즈에 2600만파운드 이상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의 주얼리 브랜드인 판도라는 4.16% 하락했다. 기관 투자자에게 1300만주를 매각했다는 소식에서다.
 
프랑스의 통신 기업인 오렌지도 1.8% 내렸다. 소시에떼제네랄이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에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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