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숨겨진 카니발 꺼냈다..부산모터쇼 주연 예약
2014-05-29 16:45:21 2014-05-29 16:49:34
[부산=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기아차(000270)가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오른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다.
 
앞서 지난 22일 미디어에 사전 공개한 올 뉴 카니발을 필두로 숨겨놓았던 '올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올 뉴 카니발 아웃도어'도 함께 꺼내들었다. 비밀병기였던 셈. 각각 내부 인테리어를 강화하거나 캠핑에 적합하도록 일부 장비를 장착해 부분 변경했다.
 
아울러 콘셉트카 'GT4스팅어'와 '니로'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을 뽑내는 한편, 미래 자동차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이외에도 자사의 대표 모델인 K시리즈와 올 뉴 쏘울 등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 뉴 그랜드버드 등 총 18대의 양산차를 전시하면서 국내 대표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기아차는 또 미래 자동차 기술과 관련해 꾸민 '퓨처 모빌리티 랩(Future Mobility Lab)'이라는 별도의 공간을 통해 미래 이동수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곳에서는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자동주행 기능을 시연한 'K9 자율주행시스템' 탑재 절개차, 직접적인 조작 없이 운전자의 생체신호를 감지해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운전자 중심 주행편의시스템(UCD: User Centered Driving)'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차량간 통신을 이용해 교통 상황을 미리 알려주고 도로 상황과 운전자의 감성을 고려해 맞춤형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IVI(In-Vehicle Infortainment)' 시스템 등 다가올 스마트카 시대를 대비한 신기술도 제시했다.
 
기아차는 이밖에 브라질 월드컵과 연계한 'FIFA 월드컵 존'과 브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브랜드 컬렉션 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유스 캐릭터 존’도 마련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을 만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일반 관람은 30일부터 진행된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올 뉴 카니발은 한 단계 높아진 품격과 공간 활용성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미니밴의 새로운 가치를 시장에 전파하는 선구자가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콘셉트카와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아차의 미래 비전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간 신차 가뭄에 주력 라인업인 K시리즈의 노후화까지 겹치면서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기아차가 새로운 카니발을 계기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평가는 시장의 몫이다.
 
◇기아차 '올 뉴 카니발'.(사진=기아차)
 
◇기아차 '올 뉴 카니발'.(사진=기아차)
 
◇기아차 콘셉트카 'GT4 스팅어'.(사진=기아차)
 
 
◇기아차 콘셉트카 '니로'.(사진=기아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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