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박주영·윤석영·박주호에 관심 집중
2014-05-30 13:57:44 2014-05-30 14:01:52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한 축구대표팀. ⓒNews1
 
[인천국제공항=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한 축구대표팀 선수 중 최전방 공격수인 박주영(29·아스널)을 비롯해 왼쪽 풀백인 박주호(27·마인츠)와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 10일 마이애미에서 열릴 가나와 최종 평가전에서 이들을 주목하는 눈길이 한층 더해질 전망이다.
 
박주영은 떨어진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할 상황이다. 사실상 이번 월드컵에서 박주영의 주전 공격수 기용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지난 28일 튀니지전을 계기로 박주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엇갈리고 있다. 슈팅 1개 시도에 그친 박주영의 기량을 놓고 "전방에서의 파괴력 있는 모습이 없었다"는 평가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주영의 컨디션과 움직임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반대 의견을 내놨다.
 
왼쪽 풀백인 박주호와 윤석영에겐 경기 감각이 문제다.
 
박주호는 지난 8일 발표된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가 출국 하루 전인 29일 급하게 김진수(22·니가타)를 대신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본인 스스로도 출국 직전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주호는 남은 기간 기초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 가나전에서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계획이다.
 
윤석영은 튀니지전에서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는 경기 초반 2번의 크로스를 허공으로 날려 보내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윤석영의 선발 과정부터 잡음이 많았지만 홍명보 감독은 튀니지전 직후 인터뷰에서 "계속 출전하면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그를 감싸 안았다.
 
하지만 급히 박주호를 호출한 것과 관련해 "여론을 뒤로한 채 박주호를 제외하고 윤석영만 기용하기엔 부담이 컸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가나와 평가전 이후 이틀 뒤인 12일 브라질의 포스 두 이구아수로 들어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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