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의 지난 4월 공장수주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5일(현지시간) 독일연방통계청은 지난 4월 계절적 요인과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공장수주가 전달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의 2.8% 감소와 시장 예상치인 1.4% 증가 모두를 웃도는 수치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수출 주문은 전달보다 5.5% 늘었고 내수 주문은 아무런 변동이 없었다. 기본재 수주는 0.2% 증가했고 투자재 수주와 소비재 수주는 4.4%, 7.1%씩 각각 증가했다.
알렉산더 코흐 라이파이젠 슈바이츠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는 비교적 균형이 잘 잡혀있는 편"이라며 "월별로 보면 변동성이 커 보이나, 대부분의 경제지표는 성장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뱅크는 따스한 겨울 날씨 효과가 사라지면서 올 2분기부터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데스뱅크는 오는 6일 독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 12월 분데스뱅크는 올해 1.7% 성장하고 내년에 2.0% 호전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각각 1.3%와 1.5%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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