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월드컵 관련 스미싱 공격 급증 예상"
2014-06-10 14:11:35 2014-06-10 14:16:01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오는 13일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대국민 관심을 노린 스미싱 공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발견되는 스미싱 공격은 등기, 예비군훈련, 택배 등 생활에 밀접한 문구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국민적인 관심사를 활용한 사회공학적 문구가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발생한 국가적 재난 '세월호 사건'과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관련 뉴스 속보를 사칭한 스미싱 공격이 급증해 사용자의 공분을 샀던 선례가 있다.
 
실제로 사건 이후 세월호 관련 스미싱 약 271건, 지하철 추돌사고 관련 스미싱 약 111건이 알약 안드로이드를 통해 신고됐었다.
 
이 같은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월드컵 개막 직후부터 관련 스미싱 공격이 급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트소프트는 특히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18일 한국 대표팀 첫 경기 이후 영상 다시보기, 경기상황 속보 등의 스미싱이 대거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 본부장은 "최근 발견되는 스미싱 공격은 시대적 이슈를 악용하는 등 사회공학적 기법을 접목하여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려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출처가 불분명한 SMS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지 않는 등 사용자 스스로의 보안 관리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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