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KBS 이사회가 제출한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재가했다.
10일 박 대통령은 이날 해임제청안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길 사장은 지난 2012년 11월 사장 취임 이후 1년7개월만에 물러나게 됐다.
KBS 이사회는 가까운 시일 내 공모를 통해 신임 사장을 뽑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KBS 이사회는 지난 5일 길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했으며, 9일 안전행정부를 통해 박 대통령에게 이 제청안을 제출했다.
한편, 길 사장은 이사회의 사장 해임제청 결의 무효소송과 직무정지 무효소송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길 사장은 "파업으로 인한 현재의 상황을 과장 확대시켜 처리한 것은 설득력을 상실한 처리 결과라 인정할 수 없다"며 해임제청 결정을 무효로 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KBS 양대 노조인 K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KBS 이사회가 길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한 지난 5일 파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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