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교류전 홈 경기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의 성적을 거뒀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7리(225타수 72안타)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23일 한신전 이후 15경기 연속 안타 기록은 이어졌다.
이대호는 0-0 상황의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 주니치 선발투수인 하마다 타츠로를 만났다. 그렇지만 볼카운트 1S 상황에서 2구 포크볼을 공략해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3회말엔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볼카운트 2B-2S 상황에 5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방향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냈다. 올시즌 14번째 2루타다. 이대호는 후속 하세가와 유야의 중전안타에 3루로 진루했으나 마쓰다 노부히로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이닝이 마무리돼 득점엔 실패했다.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5회말엔 무사 만루의 상황에 타석에 올라 볼카운트 1B-1S 상황에서 3구째 포크볼을 노렸지만 3루수 병살타가 됐다. 3루주자 나카무라 아키라가 홈을 밟았으나 병살타를 통해 발생된 득점인 탓에 이대호에게 타점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이대호는 4-6으로 소속팀이 뒤진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아사오 타쿠야를 상대로 볼카운트 2S 상황에서 4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소프트뱅크는 주니치에 4-7로 패배하면서 21패(3무35승) 째를 당했다. 다만 퍼시픽리그 2위의 자리는 사수했다.
주니치는 29승(1무30패)째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4위를 지켰다.
한편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은 이날 팀이 지바 롯데 마린스에 3-8로 패하면서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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