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노조가 12일 성명서를 통해 “KB금융지주는 스스로 LIG손해보험 발전의 최적임자임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경영상 리스크에 대해 걱정을 나타내며 LIG손보를 인수할 준비가 돼 있는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IG손보 노조는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과 구성원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 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며 충분한 대화를 요구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회사를 인수할 준비가 되어있는 지 검증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회사 인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가 반대입장을 밝혀 온 롯데그룹, 사모펀드, 푸싱그룹 등이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며 “전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 투쟁한 결과 6월 11일 롯데, 사모펀드, 푸싱이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되고 KB금융지주가 선정돼 우려했던 최악의 경우는 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주주의 결정을 존중하고 노조와 한 약속이 매각 조건에 포함됐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매각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대주주가 약속한 부분이 분명히 매각 조건에 포함됐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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