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생산·소비 등 실물지표 호전..부양책 효과(상보)
중국 5월 산업생산 8.8% 증가..예상 부합
소매판매 12.5%, 고정자산투자 17.2%..모두 예상 상회
2014-06-13 15:06:08 2014-06-13 15:10:1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 생산과 소비가 모두 직전월에 비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산업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8.7%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에도 부합하는 결과다.
 
◇중국 산업생산 변동 추이(자료=국가통계국)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조업 부문 생산이 9.9% 늘어났고, 광산업 생산 증가율이 4.3%를 기록했다. 전력 생산·공급업에서는 4.6%의 증가세가 포착됐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5% 개선됐다. 지난 4월의 11.9%와 사전 전망치 12.1%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1~5월 누적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7.2% 증가해 17.1%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다만 직전월의 17.3%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이날 지표 호조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이 효과를 내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일에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일부 상업은행과 농촌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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