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사흘째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27.48포인트(0.16%) 상승한 1만6808.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13포인트(0.37%) 오른 4337.23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4.21포인트(0.22%) 상승한 1941.99에 장을 마쳤다.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FOMC 회의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관한 언급이 나올지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양적완화 규모는 기존의 45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1년 만에 최고치를 했다는 소식은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오르며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 또한 웃도는 것이다.
다만,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5월 주택착공이 전월보다 6.5% 줄어든 100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3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골드만삭스(1.43%), JP모건체이스(0.97%)와 유통주인 나이키(0.72%), 코카콜라(0.64%)가 나란히 상승했다.
영화 대여 사이트인 넷플릭스는 모건스탠리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3.11% 오름세로 마감했다.
심혈관질환 의료기기 업체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는 심장 기기가 법적 승인을 얻으면서 4.6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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