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경영평가 E등급.."최선 다해 개선할 것"
2014-06-18 16:14:26 2014-06-18 16:18:4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 평가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은데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에 힘쓰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8일 기획재정부 경영평가단이 발표한 '201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B등급에서 D등급으로 떨어진 데 이어 한단계 더 하락했다.
 
경영평가단은 보수 및 성과관리, 노사관리 부문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고 평가했다. 또 전산장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삼았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경영평가 결과를 엄정한 질타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적사항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수익 악화 등으로 계량지표 부문에서의 저평가가 불가피한 점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실제로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계량평가 50%, 비계량평가 50%가 적용된다. 실적이 감소하면 계량평가 점수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거래소 특성상 경영능력 보다는 주식시장에 따라 실적이 좌우된다는 점이 문제다.
 
거래소는 "하지만 기업상장(IPO) 활성화, 파생시장 제도개선 등을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잦은 전산사고로 인한 신뢰저하 역시 지난 3월 가동한 새로운 전산 시스템인 엑스츄어플러스를 기반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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