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내년부터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에 2층버스가 투입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광역버스 입석운행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광역 2층버스를 시범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 입석운행이 많은 수도권 혼잡노선을 중심으로 20대 정도의 시범도입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예산 37억원도 신청해 확보키로 결정했다.
다만, 시범 도입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경기도, 운수사업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이뤄지면 시범운행 추진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지난 10일 국토부는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지자체와 함께 입석이 금지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광역버스 입석운행 관행을 개선코자 수도권 62개 노선에 총 222대 버스를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자들은 자체 증차나 임시 전세버스로 134대 증차키로 했다. 각 지자체는 비효율 노선을 폐지하는 등 차량 85대를 추가 확보해 대체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되는 버스는 출근시간인 오전 6시~8시30분, 퇴근시간인 오후 6시30븐~9시에 투입된다.
맹성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중장기적으로 2층버스 도입, 환승시스템 정비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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