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낮은 대출이자 등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신용대출직거래장터를 통한 대출실적은 저조했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인터넷 신용대출직거래장터를 운영한 이후 올해 3월말까지 직거래장터를 이용한 고객은 총 5148명이지만 실제 대출자는 408명에 불과했다.
직거래장터는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의 금리부담 덜기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운영되는 무료대출중개시스템이다.
소상공인은 2313명이 신청해 139명(6.0%)이 대출을 받았고, 직장인의 경우는 2701명 중 256명(9.4%)이 대출받았다.
대출실행률이 저조한 이유는 대출승인 고객 중 금융회사가 제시한 대출조건과 본인이 희망한 대출조건이 맞지 않아 대출을 거절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자료=여신금융협회)
여신협회는 인터넷 대출의 특성상 시스템운영(상담인력 등) 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해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는데 한계가 있어 소비자의 금리인하 체감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여신금융업회 관계자는 "직거래장터가 금융소비자에게 대출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금리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순기능도 존재했다"며 "직거래장터 이용 촉진 및 소비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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