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에버랜드 상장 성공의 핵심-한국證
2014-06-20 08:12:37 2014-06-20 08:16:49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0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향후 주가 추이가 에버랜드 상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최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보유 중인 삼성생명 지분 2.5%를 장외 거래로 처분했다. 그룹 전체가 보유한 삼성생명의 보유 지분은 기존 55.0%에서 52.5%로 낮아진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주식 처분은 그룹 내 보유 지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최근 삼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배구조 개편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삼성생명문화재단이 삼성생명 지분을 추가 매각해서 에버랜드 상장에 찬물을 뿌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보유 중인 삼성생명 지분가치는 에버랜드 기업가치 산출에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장외가 182만원 기준 에버랜드의 시가총액은 4조6000억원인 반면, 전일 종가 기준 삼성생명 지분 19.34%의 가치는 4조42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의 삼성물산 지분 4.79% 매각으로 보유 제조업 지분 매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지분 매각으로 올해 삼성생명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3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3% 증가할 것"이라며 "무수익자산(계열사 지분 가치)의 수익자산화로 단발성이 아닌 장기간 실적 상향의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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