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상은 뭉칫돈 인출된 저축은행 압수수색
2014-06-20 09:31:10 2014-06-20 15:15:10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인천 중·동구·옹진군)의 해운비리 연루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 의원 아들의 집에서 발견된 거액의 현금과 관련해 삼성상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박 의원의 아들 집에서 발견된 현금 6억원 중 일부가 삼성상호저축은행에서 인출된 것을 확인하고 전날 이 은행을 압수수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상호저축은행은 박 의원이 지난 2000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낸 대한제당이 100% 지분을 출자한 곳으로, 박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학술연구원에 협찬금과 기부금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해왔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은행 거래기록 전표 등을 분석해 이 은행에서 돈이 인출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인출된 돈이 박 의원 아들에게로 흘러간 정황과 대한제당과의 관련성 여부도 수사중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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