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종합예술학교(SAC) 교직원들의 공금 횡령 및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민성 SAC 이사장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지난 19일 김 이사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연기 전문 교육기관인 주식회사 MTM 커뮤니케이션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SAC 공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교육당국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학교 공금을 빼돌려 사용한 사실이 있는지, 구체적인 횡령 액수는 어느 정도인지, 횡령한 공금으로 로비를 벌인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인가 과정에서 SAC 측에 특혜를 준 정황을 포착하고 진흥원과 전직 원장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검찰은 SAC가 4년제 학점은행 학사학위 기관으로 지정받을 당시 진흥원 고위 임원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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