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일찍 찾아온 더위로 냉감소재가 패션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속옷업체들도 냉감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천연 냉감소재인 인견을 적용한 제품의 인기가 뜨겁다.
23일
좋은사람들(033340)의 인도어 라이프 스타일샵 퍼스트올로는 올 시즌 인견소재를 적용한 상품군을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리고, 물량 역시 30% 확대 주문했다고 밝혔다.
기존 인견소재 제품은 파자마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팬티부터 러닝셔츠, 간편한 실외복까지 다양하게 출시했다. 특히 지난달 초 선보인 '좋은 인견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만에 시즌 물량의 50% 이상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임스딘도 올해 인견제품 물량을 작년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메쉬 인견소재로 통기성 및 흡습속건이 뛰어나고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 않아 고객들의 큰 호응으로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견 러닝셔츠와 드로즈 세트는 출시 후 한 달 만에 전체 물량의 40%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인견은 천연섬유로 촉감 자체가 시원하고 통기성이 탁월하며 피부자극이 덜해 여름철 속옷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 여름 기후가 점점 뜨겁고 습해짐에 따라 쾌적한 착용감의 인견 속옷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좋은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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