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제조업 경기가 3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
23일 민간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일본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1.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49.9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3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선을 웃돈 것이기도 하다.
◇일본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하위 항목 중 생산지수는 직전월의 48.9에서 51.8로 높아졌고, 신규주문지수 역시 2.4포인트 상승한 52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수출 주문이 위축됐음에도 내수가 지난 4월의 소비세 인상 여파를 벗어나 반등하면서 지표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에이미 브라운빌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세가 인상된 지 겨우 3개월 만에 신규주문지수와 생산지수가 확장세로 돌아섰다"며 "일본 제조업 부문은 상승 궤도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일본 제조업 PMI 수정치는 다음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오후 2시2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3% 하락한(엔화 가치 상승) 101.93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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