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6.25 사이버 테러 1년 '비상대응체계 가동'
2014-06-24 13:29:40 2014-06-24 13:34:08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지난해 6월25일 발생한 사이버 테러 1년을 기해 사이버공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국가 주요시설과 기업 등에 대한 보안조치 강화를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주요 통신사업자에게는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발생에 대비할 것을, 웹하드·웹호스팅 업체는 악성코드 유포와 홈페이지 변조 등 보안 관리 강화를, 백신사 등의 보안업체에 대해서는 신규 악성코드 발견 시 신속한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또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해서도 관련 ICT 시스템의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앞서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8~19일 주요 통신사업자와 백신사, 포털, 웹호스팅, 방송사 등과 공동으로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평소보다 모니터링 체계를 대폭 강화했으며 24시간 사고대응 체제 운영, 주요 홈페이지 이상 유무 확인, 악성코드 은닉 여부 집중점검, DDoS 공격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비상시 즉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중소기업 등은 '사이버대피소(1666-9764)'에 사전등록하면 DDoS 공격 발생 시 신속한 차단이 가능하고 피해예방과 신고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미래부는 국민들도 보안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요청하며 ▲백신프로그램 업데이트 및 실행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메시지(SMS)는 열지 말고 삭제 ▲비밀번호는 영문, 숫자, 특수문자 등을 조합해 8자리 이상으로 설정하고 반드시 주기적으로 변경할 것을 강조했다.
 
사이버공격 발생 시 국번 없이 118이나 보호나라(www.boho.or.kr)로 즉각 신고할 것도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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