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우승' 김효주 "핸드폰 메신저도 지웠다"
2014-06-24 19:01:23 2014-06-24 19:05:50
◇(왼쪽부터)김민아, 임미소, 김효주. (사진제공=SBS골프)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한 지난해 신인왕 김효주(19·롯데)가 '위너스카-여왕의 탄생(이하 위너스카)'의 9대 여왕으로 등극했다.
 
김효주는 지난 22일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 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김효주는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 대상포인트 1위를 석권했다.
 
김효주는 우승 직후 위너스카에 출연해 "이번 우승은 서정우 캐디의 도움이 매우 컸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서 캐디는 장하나(21·BC카드), 배상문(28·캘러웨이) 등과 호흡을 맞췄던 전문캐디로 세심한 조언으로 선수들의 우승을 이끄는 '킹 메이커'로 유명하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도 절제하며 철저한 금욕(?)생활을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효주는 "평소 경기 중 어드레스를 하다가도 진동이나 알림음이 울리면 메신저를 확인하게 돼 골프에만 집중하기가 힘들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오로지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과감히 메신저를 지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신저의 종류가 많으니 또다시 다른 메신저를 깔게 되지 않느냐"는 MC의 질문에 김효주는 순순히 시인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골프여신'으로 거듭난 김민아와 '얼짱골퍼' 임미소가 진행을 맡는 KLPGA투어 로드 버라이어티 '위너스카' 김효주 편은 SBS골프에서 24일 자정 방송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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