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5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50포인트(0.17%) 내린 2030.4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 시소 장세를 계속하고 있다.
상반기 결산으로 시중 유동성이 부족한 점이 이날에도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큰 강에 물이 줄면 작은 강은 마른다"는 비유를 들며 증시로 유입이 될 만한 여유 자금이 부족한 상태라고 현 상황을 묘사했다. 시중 자금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규 기업공개(IPO)가 계속되는 점도 부담스럽다.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에 따르면 최근 증시에 데뷔한 10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17.76배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의 흐름으로는 전일 3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나타낸 귀주마대가 0.15% 하락 중이다. 같은 주류 제조업체인 사천수정방(0.42%), 의빈오량액(-0.17%) 등은 혼조다.
중국건설은행(0.24%), 공상은행(-0.29%), 초상은행(-0.10%), 중국민생은행(0.48%) 등 은행주가 엇갈린 방향을 가르키고 있으며 해통증권(-0.44%), 중신증권(-0.43%) 등 증권주는 약세다.
중국남방항공(-0.43%), 동방항공(-0.44%) 등 항공주도 하락 중인 반면 중국석유화학(0.39%), 해양석유공정(0.41%) 등 정유주는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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