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주, 中 소비세 인하 수혜 기대-키움證
2014-07-01 08:29:28 2014-07-01 08:33:58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키움증권은 1일 국내 화장품주에 대해 중국이 화장품에 대한 소비세를 인하할 경우 수혜를 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나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중국 재정부가 화장품을 일반 화장품과 고급 화장품으로 나눠 일반 화장품에는 소비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아직 구체적 개정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 경우 중저가 화장품을 판매 중인 국내 업체들의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중국 현지에 중저가 화앚품을 납품 중인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에뛰드, 이니스프리, 에이블씨엔씨 등 중저가 브랜드를 중국 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도 신규 수요 창출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연구원은 이어 "고가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 중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의 경우 이번 정책이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소비세가 고가브랜드에 유지된다면 마진율이 높은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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