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베로' 여오현, 리베로 역대 최고연봉..3억5천만원
2014-07-01 09:59:36 2014-07-01 10:04:06
◇여오현. (사진제공=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국보급 리베로' 여오현(37)이 소속팀인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30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여오현이 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리시브와 위기 대처능력 그리고 팀의 파이팅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해 연봉 3억5000만원의 파격대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오현은 지난해 라이벌인 삼성화재에서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뒤 현대캐피탈로 이적, 연봉 2억9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번에 6000만원의 연봉 인상이 이뤄진 것이다.
 
시즌 기록은 여오현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국내 최고의 리베로임을 증명했다. 지난 2013~2014시즌 비득점 부분에서 디그부문 1위, 수비부문 2위에 올랐다.
 
또한 여오현은 선수단 내에서도 고참 선수지만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후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선수단의 분위기도 한층 올라갔다.
 
이같은 여오현의 활약은 현대캐피탈의 약점으로 손꼽히던 수비리시브의 불안을 말끔히 해소했다. 이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은 2013 코보컵 우승과 2013-14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여오현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인정받아 좋다”며 “비시즌인 지금 다음시즌을 준비하며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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