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중소기업 중국 진출 돕는다
CJ-무역협회, 중국 역내 상생협력 협약서 체결식 체결
2014-07-01 10:49:59 2014-07-01 10:54:44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CJ그룹이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는다.
 
CJ(001040)그룹은 1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중국본사 박근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CJ그룹과 한국무역협회간 중국 역내 상생협력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중국 내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홈쇼핑 상담회 ▲소량 화물 물류비 우대 및 무료 컨설팅▲영화·드라마에 대한 중소기업 제품노출 마케팅 ▲영상문화산업 제작인력 취업 ▲대학생 인턴십 운영 ▲생산공장 운영 및 유통업 현장 연수 등 6개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CJ와 무역협회는 최근 중국에서 한류 열기가 고조되고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CJ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유통과 문화산업 분야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기업의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제품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의 중국 내 유통 네트워크 확보에 도움이 되는 홈쇼핑 상담회가 정례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들은 칭다오·상하이 등 20여 곳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CJ대한통운(000120)을 통해 중국 내 물류 전략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소량 화물에 대한 물류비 우대 등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CJ그룹의 문화산업 역량을 중소기업의 인지도 제고로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CJ가 중국에서 영화·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무역협회가 추진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간접광고(PPL)할 수 있도록 고려하기로 했다.
 
또 영화나 방송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중국 내 취업을 적극 주선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근태 CJ그룹 중국본사 대표는 "무역협회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에 도움이 되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의 진정한 상생을 통해 CJ그룹의 나눔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CJ그룹과의 MOU체결로 중소기업들에게 CJ의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그 동안 가공무역에 머물던 우리 중소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에 보다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CJ건물(사진=CJ그룹)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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