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소비 심리 살리기 나서..1천 품목 최대 반값
2014-07-03 09:48:22 2014-07-03 09:52:39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마트가 소비심리 살리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일주일간 주요 생필품 1000여 품목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 매출신장률은 전년대비 -1.6%(기존점기준)로 2013년 상반기부터 3반기 연속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게 되고 닫힌 지갑으로 인해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소비침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 
 
 
5월 전년보다 매출이 늘어나며 반짝 회복세를 보였으나 6월 매출이 올해들어 가장 낮은 신장률을 기록해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한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이마트가 하반기 시작과 함께 대대적인 생필품 할인 행사를 열고 극심하게 침체된 소비심리 살리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매출 비중이 높은데다, 바캉스, 추석 등 하반기 소비 대목이 이어질 예정이라 7월부터 공격적인 대형 행사로 소비회복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사품목은 실질적인 소비 활성화를 위해 삼겹살, 계란, 우유, 기저귀 등 가장 생활에 밀접한 생필품 위주로 엄선했다.
 
대표 행사 상품으로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삼겹살(국내산 100g)은 기존대비 20% 할인한 1600원(삼성·KB국민·현대카드 구매시)에 판매하며, 두마리 영계(1kg)은 15% 할인한 4950원에 판매한다.
 
또, 계란(영양특란·25구)은 기존대비 36% 할인한 3980원에, 매일우유(2.3L)는 21% 할인한 4580원에, 여름 대표 과일인 씨없는 수박(8kg미만)는 14% 할인한 1만700원에, 풀무원 샘물(500ml)는 50% 할인한 180원에 판매한다.
 
하기스 매직팬티 4-5단계(92p·76p)는 19% 할인한 2만8900원(삼성·KB국민·신한카드 구매시)에, 코디 데코레이션 화장지(45m·30롤)은 43% 할인한 8500원에 선보였다.
 
이마트 이갑수 영업총괄부문 대표는 "생필품이 중심인 대형마트가 3반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소비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내수활성화를 위한 소비회복에 이마트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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