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일반고 전성시대 연다"..TF 구성
2014-07-07 14:16:17 2014-07-07 14:20: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일반고 전성시대·혁신학교·교원업무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우선 구성해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취임 직후 조 교육감은 가장 먼저 '일반고 전성시대 TF'를 구성해, 일반고 현실 조사와 진단을 바탕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조 교육감은 "먼저 조사와 진단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일반고의 ▲교육과정 편성 자율권 확대 ▲교사 전문성 향상 지원 ▲진로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 ▲전담 상담사와 자기주도 학습 코칭 확대 등의 정책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고 살리기 중 하나로 자사고 문제가 있는데 현재 일반고로 전환을 원하는 자사고도 있지만, 학부모 반대 등으로 이를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자사고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정책을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학교와 관련해 조 교육감은 "혁신학교의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질적으로 심화하고 다양화 하는 방향을 고민중"이라며 "혁신학교의 바람직한 모델을 다양하게 끌어내고, 서로 성과를 주고받도록 네트워크를 만들고, 서울 교육 전체가 혁신교육의 성과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처럼, 신설학교를 중심으로 혁신학교 모델을 실험하겠다"며 "학 학교당 적정한 예산 규모는 1억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교육감은 가장 중요한 공약 가운데 하나가 교원 업무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취임 후 일주일 동안 바삐 지내며 사고와 생각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현장교사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지워내고 덜어내야 할 업무에 대한 제안을 받고 불필요한 공문과 잡무로부터 해방돼 교육 현장의 현신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 업무 정상화 TF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의 청렴도 높이기, 의전 생략과 토론 활성화 등 교육청과 지원청의 일꾼이 교육혁신의 주체로 나서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7일 오전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공약이행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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