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한 '희망키움통장2' 사업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한다.
7일 보건복지부는 14일부터 23일까지 차상위가구를 대상으로 2014년도 희망키움통장2 사업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신규모집 대상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근로(사업)소득이 최저생계비의 90% 이상~120% 이하인 차상위가구 1만8000명이며, 지원용도는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교육·훈련, 사업의 창업·운영자금 등으로 제한된다.
차상위가구가 가입한 희망키움통장2는 근로·사업 소득이 최저생계비 60% 이상인 가구가 가입한 희망키움통장1 사업과 지원방식이 다소 다른데, 차상위가구가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1대1로 매월 10만원씩 매칭 지원하고 3년간 가입해 재무·금융 교육 이수할 경우 적립금 전액 지급 받을 수 있다.
희망키움통장2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복지부는 이번 7월의 1차 모집 후 10월에는 2차 모집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가 2010년부터 일하는 수급자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운영한 희망키움통장1은 지금까지 약 2만7000가구가 가입했고 만기가 도래한 가입자의 60%가 기초수급자를 벗어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키움통장 사업에 가입 가능 차상위가구 기준(사진=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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