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물가상승률 2.3%..전달보다 둔화(상보)
식품 가격이 3.7% 오르며 물가 견인
6월 PPI는 1.1% 하락..직전월 -1.4%보다 개선
2014-07-09 11:13:22 2014-07-09 11:17:4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전달보다 소폭 둔화되며 안정적인 수준을 재확인했다.
 
9일 중국국가통계국은 6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4개월만의 최고치였던 직전월의 2.5%와 사전 전망치 2.4% 상승을 모두 하회한 결과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0.1% 상승세를 나타냈던 5월보다 부진했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가격이 3.7%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과일 가격이 19.8% 급등했으며 수산물과 곡물 가격도 각각 4.0%, 3.2%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2.7%, 채소 가격은 1.8%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도시 물가가 2.4%, 농촌 물가가 2.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탕젠웨이 중국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 선임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조금 더 둔화될 것"이라며 "돼지고기 가격 등 식품 물가에 대한 압력이 크지 않은 점이 이 같은 추세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자물가는 2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가통계국은 6월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대비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 1.0% 하락보다는 좋지 않았지만 직전월의 1.4% 하락보다는 나아지며 4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채굴업 가격이 4.0%, 원자재산업 가격이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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