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동양증권은 14일 포르투갈 사태는 특정 기업에 국한된 이슈라고 진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003470)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포르투갈 대형 은행인 포르투갈 BES(Banco Espirito Santo)의 거래 정지 소식이 국내외 증시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번 사태는 개별 기업의 이슈인데다 해당 기업 주가는 이미 상당 기간 관련된 우려로 조정을 받아왔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포르투갈 은행들의 건전성은 최근 몇 년 사이 상당히 양호해졌고, 이를 계기로 유럽 은행권의 시스템 리스크를 염려하는 것은 지나친 기우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또 포르투갈 사태와 관련, 글로벌 증시는 선진국이 신흥국보다 크게 영향받았으며, 최근의 신흥국 증시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제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신흥국과 선진국 증시의 변동성 대비 수익률을 보면, 신흥국이 선진국을 역전하고 있다"며 "신흥국에 유리한 조건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신흥국과 국내 증시 역시 관심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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