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하반기 신규수주 증가 전망-우리證
2014-07-17 08:49:16 2014-07-17 08:53:36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7일 두산중공업(034020) 주가와 상관성이 짙은 신규수주가 하반기에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신규수주와 연관성이 가장 높다"며 "현재가 향후 신규수주에 대한 가시성이 중요한 시점임을 감안했을 때 신규수주는 하반기에 크게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트레이딩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상반기 수주는 2조원 내외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에 신고리 5·6호기(2조1000억원), 베트남 화력발전(2조6000억원) 등 연기됐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게 사실이지만 원전의 경우 이미 확정적인 수주 건임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산중공업의 수주잔고는 상반기말 기준 13조5000억원으로 과거 최고치 대비 40% 감소한 수준"이라며 "두산중공업의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는 10조원 내외로 하반기 신규수주 실적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6.0% 감소한 5조859억원과 2952억원 등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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