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이 4174억원을 기록, 상반기 누적 6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6% 증가한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양호한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949억원)과 수수료 이익(91억원)의 증가로 전반적인 핵심이익이 증가했고, 비용 효율화에 의한 판관비의 적정수준 관리 및 충당금 안정화로 인한 경상 이익 개선과 원화 강세에 따른 비화폐성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순이자 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증가한 1.93%로 하나은행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1.50%, 외환은행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2.04%를 나타냈다.
하나금융그룹의 총자산(신탁포함)은 전분기 대비 10조4000억원 증가한 39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계열사인 하나은행은 9조7000억원 늘어난 194조2000억원, 외환은행은 1조9000억원 늘어난 146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그룹의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연체율은 0.51%, 외환은행의 연체율은 0.56%를 기록, 그룹 전체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 하락한 0.68%를 나타내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낮은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하나은행이 1.33%, 외환은행이 1.27% 로 그룹 전체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42%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와 충당금전입액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1.5%(2119억원) 증가한 5562억원 시현했으며, 2분기에는 1분기 중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합병 관련 주식처분이익 효과로 전 분기 대비 0.7%(19억원) 감소한 2771억원을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연결기준 201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와 SK하이닉스 투자주식 매매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4%(1240억원), 전분기 대비 253%(1784억원) 증가한 3195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하나캐피탈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 증가한 261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9억 감소한 111억원을 시현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희망퇴직 관련 비용 등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억 감소한 192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8억원 감소한 6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억원 증가한 60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9억원 증가한 40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저축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억 감소한 62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억원 증가한 40억원을 나타냈다.
하나자산신탁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억원 증가한 52억원을,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1억원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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