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23일 기업윤리헌장 선포
2014-07-21 09:46:00 2014-07-21 09:50:3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한국제약협회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제약협회 기업윤리헌장'을 선포한다.
 
협회는 이른바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에 따른 이번 총회의 중요성을 고려해 202개 회원사(정회원사 186개, 준회원사 16개) 대표이사에게 직접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윤리헌장은 경영형태의 선진화, 국민의 신뢰 회복,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투명성 제고 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회원사 대표들이 가능한 많이 총회에 참석해 윤리헌장을 자율적으로 준수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가 이사장단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수정 보완해 임시총회 당일 상정할 예정인 기업윤리헌장은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 적극적인 R&D 투자, 의약품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등 7개 항목에서 제약기업의 실천 과제와 다짐을 담고 있다. 또 윤리실천강령과 표준내규도 임시총회 자료집에 수록해 참석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이번 윤리헌장 선포식에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고위 관계자들에게도 별도의 초청장을 보내 제약업계의 윤리실천 의지를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선포식은 국민의례와 내빈축사 등 1부 개회식, 윤리헌장 채택·선포와 낭독 등 2부 임시총회, '제약협회 기업윤리헌장 제정의 의의와 성공요건'이란 주제로 한 노경식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3부 특별강연 등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선포식 이후 개별 회원사의 윤리헌장 선포와 윤리실천강령·규약 제정식 등도 잇따를 것"이라며 "윤리헌장 선포식에 가급적 많은 회원사 대표가 참석해 업계 전체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후 협회가 만든 기업윤리헌장, 윤리실천강령, 표준규약 등 3종 세트를 회원사와 공유하면서 개별 회사별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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