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본사 로비에 마련된 '스페이스K'에서 직원과 자녀들이 2014 코오롱여름문화축제 '인피너티'전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 작품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장섬유부직포 피논(Finon)과 코오롱글로텍의 인조잔디 코니그린(Konygreen)을 활용해 홍장오 작가가 탄생시킨 것으로 겹겹이 쌓아 올려 우주선을 연상시킨다.(사진=코오롱그룹)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코오롱그룹의 문화예술나눔공간인 스페이스K는 오는 9월12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본사 로비에서 'INFINITY(인피너티): ∞'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4 코오롱 여름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코오롱그룹의 섬유, 플라스틱, 수지 등 다양한 산업 자재를 예술로 재조명한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1954년 나일론 섬유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신소재 개발을 선도해온 코오롱의 발자취와 미래에 대한 창의적 도전 정신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의 작가'로 선정한 이광호 씨를 비롯해 오화진, 이병찬, 이피, 최성임, 허욱, 홍장오 등 독특한 작품 세계로 미술계에서 주목 받는 작가 7명이 참여한다.
이광호 작가는 "새로운 재료는 아티스트에 영감을 주기 마련"이라며 "기존 재료에서 벗어나 새로운 실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예술가들의 영감을 지원하는 코오롱의 시도를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K는 문화예술 지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운영되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2011년 코오롱그룹 본사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 대구, 광주 등 네 곳에서 연간 30여 회의 무료전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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