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대학생 농업·농촌 6차산업화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 30개 본선진출팀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농촌 현장활동에 참여할 팀을 선정하기 위해 서면 및 인터뷰 심사를 실시해 30개팀(단일학교팀 26개·연합팀 4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전 접수 결과를 보면 총 72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그 중 62개는 단일학교팀이었고 10개는 학교연합팀이었다.
대학별 본선진출팀으로는 충남대 4팀, 경북대 3팀, 단국대 2팀, 농수산대 2팀 등 18개 대학이 뽑혔다.
팀명으로는 '삽든 청년들', '농촌의 아들'과 같은 농촌의 대표 청춘을 자처한 팀부터 'Supreme(수풀;림)', '대추유(That's you)', '감자합니다'처럼 팀명에 6차산업화 아이디어를 담아낸 팀도 있었다.
또 '농촌의 역습', 'LTE-A'와 같이 농촌의 미래 경쟁력을 의미하는 팀명을 지은 경우도 많았다.
내용면에서는 학생들이 자주 접하는 모바일 게임 등을 농촌체험?관광과 연계하거나 최근 유행하는 캠핑을 농촌과 연계한 아이디어로 실제 사업화가 가능한 농촌 6차산업화를 기획한 팀도 있었다.
본선에 진출한 30개 팀은 본선심사가 있는 10월 전까지 두 달간(8~9월) 농촌 현장활동을 실시한다. 각 팀에서 정한 마을을 방문해 팀별 창업계획서에 따라 마을주민들과 함께 2~3차산업과 연계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공모대회는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 선발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해 젊은 세대가 농업·농촌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젊은이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이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새로운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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