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일 중국 증시는 장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39포인트(0.34%) 내린 2194.17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달 7% 넘는 상승세로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뜨거운 한 달을 보낸 중국 증시는 방향성 탐색에 나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지표 공개를 전후로 잠시 상승 반전했던 중국 증시는 오전 9시58분 현재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7월의 제조업 지표다. 정부와 민간기관의 집계 결과가 다소 엇갈리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양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7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51과 사전 전망치 51.4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지난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반면 HSBC의 7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7로 앞서 공개된 잠정치 52.0에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다만 직전월의 50.7보다는 개선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교통은행(-0.87%), 중국건설은행(-0.24%), 초상은행(0.81%) 등 은행주가 혼조를, 폴리부동산그룹(-0.66%), 천진부동산개발(-0.27%), 북경보업부동산(-1.13%) 등 부동산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3%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던 금속 제조업체 강서구리도 0.66% 하락 중이다. 중국알루미늄(-2.45%), 유주석탄채광(-0.93%) 등 기타 광산주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