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가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임대주택 리츠 출자예산 편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또한 민간 건설사가 짓는 10년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융자도 7000억원 증액했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공공임대리츠는 4000억원 출자예산 편성을 마무리하고, 대한주택보증에서 LH가 제안한 공공임대리츠 시범사업 1·2호에 대한 사업성을 심사 중이다.
8월 중 투자심의위원회 의결, 기관투자자 선정, 투자약정 체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리츠1호은 1조4520억원을 투자해 하남미사, 화성동탄2신도시 등 4개 지구에 4448가구가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흥목감 등 3개 지구를 개발하는 리초2호 사업은 6575억원이 들어가며 2689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편성된 예산 4000억원을 기바으로 공공임대 리츠 최대 1만2000가구, 민간제안 임대리츠 최대 4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 건설업체가 건설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융자예산을 70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민간 건설 공공임대주택을 위해 국토부는 2011년부터 2%의 건설자금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연평균 113%의 공급 증가율을 보였다.
◇주택기금 대출승인 민간건설 10년 공공임대 세대수(자료제공=국토부)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리츠 및 민간건설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건설자금 지원 확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이번 주택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전세 안정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최소 10조원의 건설 투자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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