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사물인터넷(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수 이후 스마트싱스를 자사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 혁신을 위한 조직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OIC)'에 소속시킬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싱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호킨슨은 계속해서 회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CEO는 "삼성전자의 일원이 되어 기쁘고 모든 가정을 스마트홈으로 만들수 있도록 하겠다"며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개발자들과 협업하고, 세상을 더욱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스마트싱스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이 하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원격 모니터와 제어, 자동화 등을 할 수 있게했다. 해당 플랫폼은 1000개 이상의 기기와 8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또 커넥티드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개방적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어 회사를 인수한 삼성전자 역시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협력사와 기기에 플랫폼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사장은 "커넥티트 디바이스는 삼성전자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기기와 가전제품이 더욱 쉽게 연결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싱스가 개방형 플랫폼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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