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북한이 지난 14일 신형 방사포 5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교황 방한과 무관"하다고 공식 밝혔다.
북측의 김인용 로켓탄연구실장은 15일 조선중앙통신에 기고한 글을 통해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계획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와 교황을 연관시키는 것은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황이 어디서 무슨 일을 해왔는지 관심도 없다"라며 과격한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
북한은 지난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도착하기 40분전 300mm로 추정되는 신형 방사포를 오전에 3발, 오후에 추가로 2발을 발사했다.
당초 군 당국은 북한 미사일이 교황 도착 40분전에 발사된 점과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 참관하에 진행된 점을 놓고 '의도적인 도발'로 분석했다.
한편 국방부는 내주부터 을지프리엄가디언(UFG)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UFG 훈련은 미군 3만명, 국군 5만명이 참석하는 한미공동군사훈련으로 올해 첫 '북핵 맞춤형 억제전략'이 적용된다.
국방부는 UFG 훈련기간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의도적인 도발이나 무력시위를 할 것으로 보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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