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성광벤드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한 수주 영향으로 저점을 이룰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연간 실적 하향 조정에 따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낮췄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설 피티제품 발주를 2분기에 기대했지만 하반기로 이연되는 등 부진한 수주 영향은 3분기 실적 저점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739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3분기까지의 매출 역신장으로 연간 실적의 하향은 불가피하지만 21.1%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 저점 이후 4분기부터는 반등이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매출 증가를 위한 분기 900억원 이상 수주는 4분기로 예상한다"며 "수주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물량 확보를 위한 무리한 경쟁은 없었고 고수익성을 유지했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수주 회복이 확인되는 4분기에 재도약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광벤드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41.3% 감소한 794억원과 168억원 등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월평균 수주액이 220억원대로 경쟁사 대비 저조했고 환율하락이 겹치며 매출이 감소했다"며 "연결 자회사 화진피에프의 영업적자를 제외하면 본사 영업이익률은 24%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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