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체조황제' 양학선 "도마 외에도 金메달 따낼 것"
2014-08-20 17:24:46 2014-08-20 17:29:12
◇양학선.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체조황제' 양학선(22·한국체대)은 자신감이 가득했다. 신기술 '양학선2(양2)' 성공은 물론 다른 종목의 메달 획득도 약속했다.
 
양학선은 20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각오를 밝혔다.
 
체조 도마 부문 세계 1인자로 손꼽히는 양학선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연이어 금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메달 주자다.
 
양학선은 "우리나라 체조가 이번 대회에서 도마 외에 다른 종목서도 시상대 위에 오르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단체전에 대한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는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이 유력하다. 마루랑 링을 연습하고 있다"면서 "링이 메달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를 금메달로 이끌 '양학선2'는 도마의 옆을 짚은 뒤 세 바퀴 반을 비트는 기술이다. 아직 다른 선수들은 실행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양학선은 양학선2의 진행도에 대해서 "아직 50% 정도의 성공률"이라고 밝혔지만 "그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체력훈련을 못해 성공률이 낮았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몸(체력)만 올라오면 가능한 기술이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또한 이를 위해 지금은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학선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리세광(28·북한)에 대한 질문에는 "체조는 상대방을 신경쓰지 않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의 출전에 대해 크게 부담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더불어 그는 "도마 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시상식에 많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체에서도 꼭 좋은 성적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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