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런던올림픽의 양궁 부문 금메달리스트 오진혁(33·현대제철)이 강세를 보이는 리커브 외에 컴파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진혁과 장영술 양궁 총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각오를 밝혔다.
오진혁은 "올해 우리나라는 좋지 않은 일을 많이 겪었다.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국민여러분에게 받은 성원을 보답하겠다"며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야 국민들도 희망을 얻으리라 생각하고 있다"는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 훈련도 마무리 단계다. 준비는 잘 되고 있다. 목표했던 대로 좋은 성적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궁은 아직 선발전이 진행 중이다. 개인전도, 단체전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이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목표는 하나다. 그동안 그랬던 것처럼 당연히 '금메달'이다.
오진혁은 "아시안게임 예선 때 최종 엔트리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누가 개인전에 나갈지 모르지만 모든 선수가 그 부분에 대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담담하게 순리대로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 총감독은 "(한국 양궁) 선수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고맙다"면서 "이번에는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리커브 외에도 컴파운드에도 출전한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두 종목 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총감독은 마지막 각오의 말로 영화 '명량'을 인용했다. 장 총감독은 "영화 명량을 보면 우리 수군이 활을 멋지게 쏜다. 우리는 실제 경기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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