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신용카드 발급장수 1억장 시대가 깨졌다. 지난 1월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건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8.1%나 감소하면서 올 상반기에 카드발급 수가 1억장 아래로 내려앉았다.
반면 체크카드는 지난해 말 신용카드 발급장수를 추월한 이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료=한국은행)
25일 한국은행의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9371만장, 체크카드는 1억600만장을 기록했다.
신용카드는 신규발급수는 올 초 카드3사 정보유출 사고 후폭풍으로 휴면카드와 자동해지 증가에 따라 전년말보다 831만장이나 줄어들었다.
사용금액도 발급기준 강화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하는데 그쳤다.
체크카드 발급수가 늘어난만큼 체크카드 사용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체크카드 사용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과 카드사들의 영업 강화로 22.1%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카드 사용자도 크게 늘었다. 스마트폰 보급확대로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
올 상반기중 모바일 카드의 하루평균 사용금액은 146억원으로 전년보다 138억원이나 늘었다. 모바일카드 발급장수도 1019만장으로 지난해 말 451만장에서 2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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