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임시대의원회의에서 총파업을 의결했다. 총파업안은 오는 26일 노조원의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25일 금융노조는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9월 3일 총파업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정부의 관치금융을 겨냥한다. 올해 금융노사는 18회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측이 교섭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결렬됐다.
노조는 자율 교섭을 거치지 않은 금융공기업의 복지폐지와 축소를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조기통합 반대와 KB국민은행 등 낙하산인사의 관치금융 중단 등을 요구했다.
김문호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9월3일 총파업 투쟁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2차·3차 총파업투쟁을 계속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26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총파업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90% 이상 찬성표를 얻었다"며 "이번에도 높은 지지율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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