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환율부담·정책모멘텀 소멸..내수주 관심
2014-08-27 14:31:02 2014-08-27 14:35:3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대외 리스크에 따른 우려가 잦아드는 가운데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 마감했지만 여전히 부담감은 남아있는 시점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여전하고, 정책 모멘텀 소강 국면도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수출주보다 내수주 중심의 전략이 추천된다. 내수주 중 관심 업종으로는 유통, 건설, 금융, 서비스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양증권-9월 코스피, 고점 상향시도 유효
 
9월 코스피는 완만하게 고점을 높여갈 전망이다. 예상 등락밴드로는 2020~2150포인트를 제시한다. 고점 상향을 지지하는 첫번째 요인은 선진국의 금융완화 기조로 유지될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 논쟁이 완화되고 있다.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미팅에서 연준의 통화 완화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은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시행이 예정된 가운데 양적완화 카드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도도 개선 중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정책공조가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와 기업이익 하향조정도 마무리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재평가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전략적으로는 코스피가 돌파한 저항선 2020선에서 하방 경직성이 나타날 것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내수주 중심의 조정시 분할매수 전략도 유효하다. 수출주의 경우 순환매 또는 기술적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우리투자증권-모멘텀과 가격 메리트 사이에서 고민
 
대외변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 국내 증시는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 최고치 돌파를 앞둔 현 시점에서 유망주를 선별하는데 있어서는 여전히 고민스러운 상황이다. 시장 내부적으로 보면 일부 내수주 중심의 상승세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의 시가총액은 지난 2012년 이후 박스권에 머물고 있지만, 코스피 시장 내 다른 업종들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증가하는 등 수출주와 내수주 간 수익률 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부터 줄을 잇고 있는 정부정책 발표가 경제주체들의 센티먼트 지표(27일 소비자기대지수, 29일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 예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업실적 측면에서도 수출주에 비해 내수주의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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