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창업실패 기업 재기 돕겠다..불이익 신용정보등록 유예"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창업에 실패한 기업들이 정부의 재기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창업 할 경우 개인회생이력 등 불이익한 신용정보 등록을 유예해주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28일 전북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가진 기술금융·서민금융 릴레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연대보증면제 확대, 불이익한 신용정보 등록 최소화 등을 통해 창업실패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 우수창업기업에 대한 신기보 보증시 적용되고 있는 연대보증면제를 창업기업이 아닌 기존기업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에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각각 500억원씩 출연한 1000억원 규모의 연대보증면제 보증상품이 출시된다.

 

신 위원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창업기업에 자금 제공을 꺼리는 금융기관의 보수적 영업관행과 연대보증 등 창업실패시 평생 족쇄로 작용하는 제도적인 제약 요인으로 창업에 애로가 많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신 위원장은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적극적으로 창업을 할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융기간들이 담보보증이 아닌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기술금융 관행을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7월 출범한 기술신용대출제도를 통해 은행이 2016년말까지 7만여개 기업에 대해 기술자금을 공급토록 하면서 3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이공계 인력 채용강화, 은행별 혁신성평가 등을 통해 은행의 기술금융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제윤 위원장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기술금융 서민금융 릴레이 간담회를 가지면서 산업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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